다사다난했던 2023년 계묘년도 어느덧 끝이 났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바쁘게 달려온 시간을 마무리하고 다가올 내년을 준비하고 계실 텐데요. 한양 블로그애서도 보성그룹의 지난 1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에너지 부문부터 건축, 스마트시티 부문까지, 이미 전해드렸던 소식과 미처 전해드리지 못했던 소식까지 모든 소식을 한꺼번에 정리해드립니다.
[Renewable 에너지] 풍력사업 확장 기반 마련 外
먼저 에너지 사업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보성그룹은 미래 역점사업인 에너지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양의 ‘Renewable에너지 본부’과 ‘Eco에너지 본부’는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에너지 공급이라는 비전을 위해 2023년에도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먼저 8월, 고흥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가 완성돼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는 물 위에 태양광 패널 20만 개를 이어 붙여 만든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98MW 규모 발전소로 국내에서 가동 중인 수상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입니다.
또 2023년 9월, 한양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전남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업무협약을 맺어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CIP는 2023년 9월 기준 약 280억 유로(한화 약 39조 9,100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개발 및 투자운용사인데요.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대규모로 육상 및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 중인 한양은 이번 CIP와의 협약으로 풍력 발전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재생에너지 사업 기반을 더 튼튼하게 다졌습니다.
[ECO 에너지]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위한 업무협약 진행
ECO에너지본부에서는 두 건의 업무협약 체결 소식이 있습니다. 한양 ECO에너지 본부는 LNG터미널을 기반으로 천연가스 공급, 수소·암모니아 생산, 탄소 포집·저장이 가능한 ‘에코 에너지 허브’라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2023년에는 수소·암모니아 공급을 위해 2건의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탄소중립 및 저탄소 에너지 공급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먼저 5월에는 산업용 가스 생산 부문 세계 1위 기업 린데와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린데와 한양은 향후 묘도에서 친환경 에너지인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등 청정수소발전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린데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약 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11월에는 미국의 대표 산업가스 기업 에어 프로덕츠와 암모니아∙수소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양은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에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과 크래킹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묘도는 청정에너지 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에코 에너지 허브’의 모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됐네요.
[미래도시]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성 탄력 받아
솔라시도는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 632만 평 부지에 조성되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스마트시티입니다. 보성그룹의 대표적인 미래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솔라시도는 부지 내에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비롯해 자율주행 교통체계, RE100 데이터센터 같은 미래형 도시 인프라들이 자리 잡게 됩니다. 2023년에는 여러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이 하나씩 다져졌습니다.
먼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을 위한 대규모 업무협약이 있었습니다. 2023년 8월, BS산업(이전 보성산업)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한국전력공사, 삼성물산∙LG CNS 등 정부∙공사∙민간기업과 함께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동시에 개발 부지와 산업용수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도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는 어느 지역보다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파크가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비롯한 솔라시도 전체 개발사업이 더욱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도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11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솔라시도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로 선정했습니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는 도심에서 자율주행차 연구 및 시범 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 기준이 부분 면제되고, 유상 여객 또는 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을 뜻하는데요.
전라남도에서는 2022년 순천시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된 이후 해남군 솔라시도가 두 번째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솔라시도는 모빌리티 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축하기 위한 테스트와 연구를 진행하기 용이해졌습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자율주행차 7대가 솔라시도에서 실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하니, 곧바로 여러 연구를 진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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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성그룹의 에너지 부문과 미래도시 개발 부문의 2023년 뉴스를 살펴봤습니다. 2023년은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킨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이어지는 下편에서는 건설, 인프라 부문과 기업문화 부문에서의 소식들을 전해드릴 테니 下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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