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4차 산업혁명의 집합체,
‘스마트시티’ 완벽한 정의는 없다
미래 도시
스마트시티(Smart City)에 대한 다양한 정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미래 도시에서 행복을 찾다

2021.04.12

지구의 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도시로 이주한다. UN 발표에 따르면 현재 세계인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며 2050년이면 7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래의 도시는 어떤 모습으로 현 인류를 포용할까? 우리는 미래 도시를 상상하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땅이 보이지 않는 초고층 빌딩, 로봇과 함께 생활하며 마치 우주 공간에 사는 듯한 모습을 떠올린다. 좀 더 가까운 미래를 들여다보면 이는 ‘스마트시티(Smart City)’라는 모습으로 목전에 다가와 있다.

 

 

누군가에게는 낯설 수도 있는 단어인 스마트시티는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접할 수 있다. 외출하기 전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버스 도착 정보 앱으로 도착 시간을 예측하는 것, 배달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식을 배달시키는 것 등 이 모든 것들이 스마트시티의 일부분이다.


세계의 도시는 자연스럽게 

스마트시티로 변모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일상생활 속에서 

똑똑한 도시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시티란 무엇일까? 세계 각국은 스마트시티를 각자의 기준에 따라 정의한다.


 유럽연합

  

시민과 비즈니스의 이익을 위해 디지털과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장소 

 

 영국

 

시민 참여, 사회 기반 시설, 사회 자본, 디지털 기술의 증가로 살기에 적합하고 탄력적이며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로서 하나의 완성된 도시가 아닌 과정으로서의 도시 

 

 스페인

 

주민들의 삶의 질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제·사회·환경 개발을 위해 ICT 기술을 적용한 도시 전체의 비전 

 

미국

 

개발에 있어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ICT 기술을 도시 관리에 결합하여 효과적인 정부를 설계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도시

 

 싱가포르

 

기술에 기반하여 사람들이 의미 있고 성취된 삶을 살 수 있으며, 모두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 (Smart Nation) 

 

 

우리나라의 경우,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항에 따라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하여 건설·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하여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정의한다. 스마트시티의 정의가 나라별로 다른 이유는 스마트시티의 시작점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인한 심각한 도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도시는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가장 복잡한 시스템이며, 스마트시티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서 거대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도시는 다양한 정보와 일자리가 풍부하여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경쟁과 협력이 가능하고 효율성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도시가 10배 커지면 기존보다 17배 이상으로 창조적인 도시로 성장한다. 반면 맹목적인 도시의 성장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긴다. 환경 오염, 자원 고갈, 에너지 부족, 생태계 파괴, 재난, 불평등, 강력범죄, 인간 소외, 교통체증 등은 부인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과제다. 이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도시의 제1역할이자, 스마트시티의 시작점이다. 세계 각국은 저마다 다른 경제, 환경, 주거, 생활 수준 등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당면한 문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모두 다르다. 그러니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의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각기 다른 스마트시티의 

정의에도 공통 키워드는 있다.

디지털기술, 지속가능성, 삶의 질이다.


먼저, 스마트시티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결과인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드론, 자율주행 등 고도로 발달된 기술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도시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을 모니터링 및 데이터화 하여 분석한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시티는 단순한 디지털 기술의 집합체가 아닌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생성을 의미한다. 도시가 변해야 인류 문명이 지속 가능하다. 도시는 인류 문명의 기초가 되는 플랫폼으로서 사회, 환경, 경제적으로 도시의 문제점들을 접근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결국 스마트시티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이다. 인류의 행복은 그들의 높은 삶의 질에서 나오며, 도시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다.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 공간이자 환경으로 진화할 스마트시티는 인간 중심의 미래를 지향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스마트도시법’을 개정, 세종시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하여 스마트시티를 도입했다. 아직 도시화되지 않은 곳에 미래 도시를 건설하여 사람 중심의 미래 혁신기술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양도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5-1 생활권)’ SPC 민간부문사업자 건설업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연이어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부산 에코델타시티)’에도 수주를 성공하며 ‘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전남 해남에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개발 중인 솔라시도에 세계적인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시&주택개발 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친환경생태도시·스마트도시·미래산업도시·관광레저도시·포용도시’의 5대 도시비전에 따라 솔라시도를 국내를 대표하는 또 다른 스마트시티로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 


한양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남다른 미래를 창조한다. 사람을 존중하고 나아가 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적극적이다. 주거공간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내며 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인류에 공헌하는 도전 정신은 스마트시티의 정의와 부합한다. 한양이 주택 건설을 넘어 LNG,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까지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이유다. 머지않아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뤄 다음 세대까지 지속가능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의 스마트시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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