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혁신의 아이콘,
DA 인터뷰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일하는 조직을 위한
Have a New Work!

변화에 대처하는 보성그룹의 자세

2021.05.28

바야흐로 혁신의 시대다. MZ세대의 등장과 확장된 디지털 활용성은 여러 분야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더불어 환경과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기업의 역할론이 부각되며 비재무적 요소까지 관리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시장경제가 도입된 이후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되어 사장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기에, 혁신은 언제나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였다. 이제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까지 가세하며 변화의 시간을 앞당기고 흐름을 가속화했다. 혁신에 기업의 생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보성그룹은 시공이 주가 되는 기존의 건설업을 넘어 개발 분야로 나아가며 동시에 미래 에너지와 스마트시티 조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조직 및 시스템에 대한 혁신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갑자기 발생한 코로나19라는 변수가 기폭제가 되어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을 본격화했다. 이에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일하는 조직’을 전략 과제로 삼고 ‘일하는 방식(BSpace)’과 ‘조직 문화(BSpirit)’를 혁신한다.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인사제도(BScheme)에 대한 변화도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온택트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여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동시에 지난 1년은 비대면 소통 방식을 연습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에 보성그룹은 지난 3월 15일부터 온택트 기반의 업무 시스템을 도입하고 조직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 제공, 실습 교육 마련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회의와 소통으로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문서 공유, 공동 작업, 전자 결재를 통해 업무 협업을 지원한다. 덕분에 불필요한 회의는 줄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온택트 업무 시스템 안정화 후 도입한 유연근무제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직 문화 측면에서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과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도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생산성 있는 조직을 꿈꾼다. 대리, 과장, 차장과 같은 직급 대신 매니저*라는 수평적인 호칭을 사용해 세대와 직급을 구분하지 않는 편안한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수직적이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호칭의 벽을 깨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소통이 넘치는 활기찬 조직 문화 형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팀원들과 수평적 소통을 위해 직급 변경이 아닌 신규 호칭을 도입하며, 임원·팀장은 직책을 호칭으로 유지한다. 그리고 대외 커뮤니케이션 시에는 사원부터 대리까지는 "선임", 과장부터 부장까지는 "책임"으로 호칭을 사용한다.

 

회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불필요한 회의를 줄여 적정 업무 시간을 관리하도록 하고 온라인 비대면 회의 문화를 주도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인사관리(New HR) 시스템의 도입과 성과 기반의 직급, 승진, 보상 체계 재정립, 핵심인재 관리 시스템도 준비 중에 있다.

 

체계적으로 진행 중인 보성그룹의 혁신의 뒤에는 시스템 정착을 위해 변화관리를 담당하는 DA(Digital Agent) 체계의 역할이 매우 크다. 혁신 전략과 방향성 수립을 주도한 DA 대표단과 인사혁신TF팀, 그리고 각 팀에서 선발된 약 110명의 DA들이 거대한 체계를 이뤄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DA는 팀별로 1명씩 선발하여 팀 내에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팀원들의 적응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DA는 매년 선발 과정을 거쳐 1년 동안 활동하도록 할 예정이며 올 3월에 선발된 1기 DA는 4월에 활동을 시작해 현재도 적극 활동 중이다. DA 선발은 ICT 기술에 능숙하거나 관심이 많은 직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즐기는 직원, 조직에 활기를 제공하고 변화 목표에 집념을 보이는 직원을 우선으로 하였다. 정기적으로 우수 DA를 선발하여 포상하고 팀에는 활동비와 회의비가 지원된다. 오늘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첫 번째 우수 DA로 선정된 박정훈 매니저와 손미령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손미령 매니저안녕하세요. 한양 자금팀 손미령 매니저입니다. 저는 자금팀에서 자금 집행, 계좌관리, 법인카드 및 국공채 관리 등 출납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정훈 매니저안녕하세요. 한양 LNG 건설팀 박정훈 매니저입니다. 저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 DA로 선정된 이후 LNG 건설팀 및 가스사업단의 디지털화를 위한 지원 업무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Q. 매니저님이 생각하는 DA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손미령 매니저DA는 Digital Agent라는 단어 그대로, 보성그룹의 디지털∙인사 혁신의 전파자라고 생각합니다. 보성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팀원들을 인도하는 방향키 역할이랄까요! 따라서 그 길의 본질을 이해하고 팀원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DA가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정훈 매니저손미령 매니저님께서 너무 잘 이야기해 주셔서 살짝만 덧붙이자면, LNG 건설팀 담당 임원이신 서동헌 상무님께서 “DA는 다(DA) 할 수 있어서 DA 아닌가?”라고 농담처럼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요(웃음). 지금 우리가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업무, 소통 등 모든 것들을 다(DA) 할 수 있는 보성그룹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들이 DA라고 생각합니다!

 


Q. 매니저님은 DA의 선발 기준 중 어떤 조건에 충족된다고 생각하시나요?

(DA 선발 기준 ① ICT 기술에 능숙하거나 관심이 많은 직원 ②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즐기는 직원 ③ 조직에 활기를 제공하고 변화 목표에 대해 집념을 보이는 직원)

 

손미령 매니저저는 ‘조직에 활기를 제공하고 변화 목표에 대해 집념을 보이는 직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 DA로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가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 조작에 능숙하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웃음). 그런데 한 번 목표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부분을 좋게 봐주셔서 DA로 뽑아 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박정훈 매니저저도 손미령 매니저님과 동일합니다. 제 이름 ‘정훈’과 ‘에너지’를 더한 후너지(Hunergy)가 제 닉네임인데요. 닉네임에서부터 느낄 수 있듯이 언제나 지치지 않는 열정과 긍정의 에너지로 팀과 사업단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자 하는 제 캐릭터상의 디폴트 값이 조직에 활기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셔서 DA로 선발된 것 같습니다!

 

Q. DA로 선발된 지 두 달이 조금 지났는데요, 그동안 어떤 활동들을 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손미령 매니저먼저 팀원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메신저와 메일들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옮겨오는 데 문제가 없도록 팀원들을 도와 차근차근 진행했고 덕분에 누락 없이 무사히 이관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자금팀 배포용 가이드를 제작했는데요! 제작한 가이드 덕분에 4월 DA 월례 미팅 때 칭찬을 받기도 했답니다(웃음).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도록 매뉴얼 형태로 제작을 했는데 타 부서에서도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박정훈 매니저저는 ‘전자우편 신속 이관 요령 매뉴얼’을 제작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그룹웨어 메일함에서 아웃룩(Outlook) 메일함으로 이관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빠르게 옮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에너지공사팀 양성수 매니저와 효율적인 메일 이관 방법에 대해 논의하며 방법을 찾아보았고 매뉴얼까지 제작하게 됐습니다.

 

 

 

Q. 우수 DA로 선정되었다고 들었는데요!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손미령 매니저제가 우수 DA로 선정된 건 팀 내 배포용으로 만들었던 가이드 덕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다음번에는 자금팀 모두가 열심히 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BP(Best Practice) 사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니 저희 팀 잘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Help Desk 질의응답에도 활발히 참여하여 보성그룹 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집단지성 파이팅!!!

 

박정훈 매니저저는 IT Help Desk에 올라오는 문의들 중 제가 시행착오를 겪어봤고 해결해본 문의들에 대해서 답변을 달았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며 겪는 문의들을 디지털경영팀에서 모두 응대하기엔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DA로 선발된 후 틈날 때마다 Help Desk 문의 답변을 직접 응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매우 기쁘고 우수 DA라는 좋은 평가까지 받게 되어 뿌듯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손미령 매니저DA 활동을 하면서 ‘예전 시스템도 편한데 이걸 왜 하는 거예요?’라는 말을 팀 내·외부에서 참 많이 들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이기에 아직 불편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편안한 현재에 안주하다 보면 새로운 환경에 적시 대응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불편하지만 누군가는 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기에 보성그룹이 새로운 시대에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박정훈 매니저변화하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의 노련함과 2030 젊은 세대들의 자유롭고 활발한 역동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 세대와 젊은 선임들이 변화에 대한 한마음 한뜻으로 보성그룹의 변화를 개척해 나가길 희망하고 저도 그 안에서 제 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공간의 다음, 도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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