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신재생에너지본부,
‘한.발.더’ 나아가다
한양이 그리는 미래의 중심에 선
신재생에너지본부의 이야기

한양과 본부에 발전을 더하다

2021.08.30


 

한양은 1973년 창립 이래 주택사업을 시작으로 사회기반시설 및 공공공사, 대규모 도시 및 레저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자랑하며 건설사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러나 한양은 국내 건설사업의 대표주자로 자리하게 되었음에도 안주하기보다는 '한 발 더' 나아가기를 택했다. 한양이 내디딘 발걸음은 에너지 분야로 향했다. 오랜 기간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관련 노하우를 쌓아온 한양은 2012년 LNG 탱크 터미널 사업에 과감히 투자한 한편, 태양광 발전과 바이오매스 등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닦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2020년 6월, 한양은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건설 명가'로 불리던 한양의 새로운 도전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으나,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초기 자금 조달이나 인허가 등이 까다로운 에너지 사업의 특성상 수익을 내기까지 다소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주된 요였다. 그러나 한양은 에너지 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내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플랜을 세웠고, 이에 맞춰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새로운 분야로의 성장축 전환을 꾀하는 한양의 미래에 재생에너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은 아주 자명하다. 그렇다면 회사의 기대를 짊어진 신재생에너지본부는 어떤 노력을 기하고 있을까. 한양이 그리는 미래의 중심에 선 신재생에너지본부가 업무 효율화와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 6월부터 7월에 걸쳐 한 달간 진행했던 ‘한발더 기획 공모전’의 기획배경부터 수상 내역까지, 자세한 내용을 함께 만나보자.

 

한양과 본부의 발전을 위하여


좌측부터 오유병 매니저, 안은선 매니저, 심영보 매니저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립니다.

심영보 매니저: 안녕하세요. 신재생에너지본부의 에너지기획팀 소속 심영보 매니저입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획 업무 및 본부 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들의 RM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은선 매니저: 안녕하세요. 신재생사업관리팀의 안은선 매니저입니다. 현재 저희 팀은 영업팀에서 수주한 사업의 착공 전 인허가단계부터 착공 후의 운영, 그리고 사업 개발과 관련된 전반적인 일들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오유병 매니저: 안녕하세요. 안은선 매니저님과 함께 사업관리팀에 소속되어있는 오유병입니다. 안은선 매니저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저 역시 태양광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신재생에너지본부에서 진행되었던 ‘한발더 기획 공모전’의 전반적인 기획을 담당하신 분이 심영보 매니저님이라고 들었습니다. 공모전의 기획 배경과 취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심영보 매니저: 이번 공모전 기획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작용했는데요. 우선 건설사였던 한양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건설회사 시스템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다소 있어 이를 유연하게 해결할 방안을 찾기 위해서 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채용 과정에서 경력직 직원분들이 다수 입사하였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회식 등 단체 모임이 어려워져 기존의 직원분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늘 아쉬움이 있었죠. 이 두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본부에 소속된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 공모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공모전 기획의 구체적인 목표는 신재생에너지본부의 문화 개선과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는 것이었고, 공모전 참여에 응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본부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을 해결할 열쇠를 찾은 것 같습니다.

 

 


Q.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을 것 같아서 수상자 선정에도 많은 공을 들이셨을 것 같은데요. 심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나요?


심영보 매니저: 심사는 본부 내 임원분들의 의견 70%, 그리고 직원들의 투표를 30% 반영하여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는데요. 심사위원 점수 70%는 예산을 비롯한 현실성 30%, 조직문화와 업무 시스템 기여도 25%, 창의성 10%, 마지막으로 기안서의 완성도 5%로 구성되었고, 이외 3인 이상이 팀을 이루어 참여하거나, 팀원 간의 직급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 공모전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가점을 부여했습니다.

 

Q. 안은선 매니저님과 오유병 매니저님은 이렇듯 체계적인 심사기준을 만족시켜 대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우선 간단한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안은선 매니저: 사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업무 이외의 다른 일에 선뜻 도전하는 것에 부담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좋은 기회로 이렇게 뜻깊은 공모전에 참여하고, 또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매우 뿌듯합니다.


오유병 매니저: 대상을 수상했다는 사실 자체도 기쁘지만, 팀원분들과 함께 기획했던 아이디어가 당선되었다는 점에 큰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팀원분들과도 더욱 돈독해진 것 같아서 그 점도 좋았습니다.



Q. 대상을 차지한 기획의 내용도 참 궁금해집니다.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은선 매니저: 이번 공모전에는 오유병 매니저님과 저를 포함하여 총 4명이 팀을 이뤄 참여했는데요. 팀원들이 각자 하나씩 아이디어를 냈고, 이렇게 모인 아이디어를 디벨롭하여 총 두 가지 안을 최종적으로 제출했습니다.

 

우선 1 안은 ‘소통’을 키워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체적인 내용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타 팀과 업무 외적인 교류 시간을 가지는 것, 그리고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간관리자 직급의 역할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타팀과의 교류를 통해서는 서로의 업무 고충을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혹 협업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였을 때 원활한 진행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고, 중간관리자급 교육 프로그램 신설을 통해서는 직급과 나이 차로 인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좋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심사에 참여해주신 분들도 이 점을 좋게 생각해주신 것 같습니다.


오유병 매니저: 두 번째 안은 제가 이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팀에서 준비한 2 안의 키워드는 ‘역량 강화’입니다. 정해진 대로 이수하는 획일적인 직무 교육 대신 개인이 원하는 부분에 대한 학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순환 근무 제도의 전사 확대를 통해 보다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본부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두 분의 설명을 듣다 보니 상당히 열린 느낌의 기획인 듯싶은데요. 신재생에너지본부의 전반적인 사내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안은선 매니저: 우선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1일 1회 이상의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팀원들 간의 소통이 활발한 편이죠. 본부 전체로 보았을 때도 ‘건설사이기에 딱딱할 것이다’라는 편견과는 달리 수평적인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편입니다.

 

Q. 심영보 매니저님께서도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심영보 매니저님의 공모전 아이디어도 참 궁금해지는데요.


심영보 매니저: 네. 저도 신재생에너지본부의 일원으로서 팀을 구성하여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제출한 기획안이 감사하게도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지방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출장이 잦은 팀이 꽤 많은데요. 그러다 보니 업무 공유가 원활하게 되지 않거나, 인수인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사내에서 이용 중인 프로그램 ‘팀즈’를 떠올리게 되었죠. 사실 많은 동료분들이 팀즈를 메신저 프로그램으로만 활용하고 있는데요. 사실 팀즈는 업무 상황을 팀원들에게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업무 관련 파일을 아카이빙하는 데에도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공모전을 통해 팀즈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신 건가요?


심영보 매니저: 네. 비교적 나이대가 어린 친구들은 팀즈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을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기에 팀즈 활용법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디지털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Q. 이번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신 세 분, 혹시 제2회의 ‘한발더 기획 공모전’이 열린다면, 제출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으실까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심영보 매니저: 지금은 새로운 ‘한발더 기획 공모전’을 기획하기보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모인 아이디어가 좋은 아웃풋을 낼 수 있도록 잘 적용하는 것이 우선 과제인 것 같아요. 이건 저에게 남은 큰 숙제이기도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본부의 동료 직원분들에게도 새로운 한걸음입니다. 최근 직급과 부서를 랜덤하게 섞어 조를 만들고, 만들어진 조끼리 점심 식사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기획팀에서 꾸준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유병 매니저: 사실 공모전에 낼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회의에서 굉장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아무래도 심사에 ‘실현 가능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니 실제로 적용 가능한 부분을 고민하며 기획을 다듬느라 아쉽게 미처 공모전에 내지 못한 내용이 꽤 있어요. 하하. 이 부분은 다음 공모전을 위해 아껴 두도록 하겠습니다. 


안은선 매니저: 사실 이번 공모전 상금으로 저희 팀원분들은 태블릿 PC를 한 대씩 장만했어요. 덕분에 업무 환경이 조금 더 스마트해진 느낌이에요. 상금 덕분에 팀원분들과 더욱 돈독해진 기분도 들고요. 아직 구체적인 기획안을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다음에도 이런 공모전이 열린다면 동료분들께 공모전의 장점을 널리 알려 참여를 더욱 독려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도 좋은 아이디어로 다시 한번 참여할 생각입니다.

 

심영보 매니저: 아, 저도 상금으로 블랙박스를 새롭게 장만했어요! 동료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도 얻고, 상금도 타고. 다음 공모전이 열린다면 또 다른 한 걸음을 위해 본부 직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공간의 다음, 도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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