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착공! 이런 의미가!? 에코에너지허브 착공과 LNG허브터미널 조성의 의미

2024.11.22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LNG 저장·반출부터 국제 LNG거래, 수소 생산 클러스터, 탄소포집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프로젝트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출자사업에 선정돼 착공에 돌입했습니다. 보성그룹과 GS에너지 등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자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인데요. 앞으로 묘도에는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을 시작으로 에코 에너지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여러 인프라가 차근차근 조성될 예정입니다. 한양블로그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 10월 열린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착공식’ 현장 모습과 묘도 LNG 허브터미널 조성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는지 알아봅니다.


에코 에너지 허브 착공식 현장

묘도 에코에너지허브 착공식 현장(자료: 전라남도)

 

2024년 10월 4일, 여수에서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프로젝트의 착공과 프로젝트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자사업 선정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에코 에너지 허브’프로젝트는 여수시 묘도에 LNG 저장탱크와 수소생산 인프라, 탄소포집 인프라, 냉열 활용 산업단지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10월 4일 행사에는 첫번째로 조성되는 LNG터미널의 착공식이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각계에서 많은 관계자가 모였습니다. 

 

착공식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기업 관계자, 묘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정기명 여수시장은 “묘도는 광양을 잇는 여수의 관문이자, 여수만 문예 부흥을 이끌 광양만의 중심”이라며, “묘도가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어떤 사업?

에코 에너지 허브 조감도. 좌측 상단이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여수 항만재개발지구 27만4,000㎡ 부지에 지어지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은 ‘에코 에너지 허브’의 한 축을 담당하는 LNG 저장 및 반·출입 시설로, 해외에서 도입한 액화천연가스(LNG)를 하역하기 위한 10만t급 전용 항만과, 이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한 20만㎘급 저장탱크 3기, 천연가스를 수송할 배관 설비 등을 건설해 산업체와 발전소에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한양은 GS에너지와 2028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여수·광양국가산단의 천연가스 수요기업에게 2047년까지 연 300만톤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대규모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출자 사업 중 최대 규모이자 ‘기회발전특구’에 투자 실현한 첫 사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프로젝트 (자료: 기획재정부)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프로젝트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자사업 중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출범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은 민간이 지역사회 파급효과가 큰 지역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정부와 정책 금융기관이 펀드를 조성,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지역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자사업으로는 충북 단양과 경북 구미가 1, 2호로, 여수 에코 에너지 허브가 3번째 프로젝트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묘도는 2024년 6월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방에 유치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에 세제 및 재정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죠. 지역 상황을 잘 아는 지자체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 신청하는 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묘도는 이번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출자를 받게 되면서 전국 여러 기회발전특구 중 가장 첫 번째로 실제 투자를 실현한 곳이 되었죠. 


***


전라남도는 앞으로 묘도 LNG 허브터미널을 중심으로 LNG 냉열을 활용한 LNG 관련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국내 최대 청정에너지 수출기지로 키우는 한편, 물류·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제 LNG 거래소’를 조성,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글로벌 LNG 허브로 만들 계획입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과 관련해 “여수 묘도 LNG터미널이 여수, 광양 산단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 또한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으로 침체된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여수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신산업 에너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과 LNG 허브터미널 착공으로 묘도는 동북아시아의 탈탄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중심지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습니다.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달성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모두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성그룹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에너지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이야기
  • #에코에너지허브
  • #동북아LNG허브터미널
  •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