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그룹의 새 소식을 더 자세히 탐구해보는 시간, 뉴스 돋보기입니다. 얼마 전 한양과 GS에너지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공동 추진을 위한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죠! 이번 뉴스 돋보기에서는 보도내용을 좀더 꼼꼼히 살펴보며 보도 내용에 미처 담기지 못한 한양의 에너지 사업 이야기를 Q&A 형식으로 알려드립니다.
Q.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이름에 담긴 뜻이 궁금합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
A.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 27만4000㎡ 부지에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0만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인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싱가폴 등 인근 지역의 LNG 수요자들에게 천연가스를 저장, 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LNG 공급 ‘허브’를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양이 묘도에 구축 중인 저탄소 에너지 밸류체인인 ‘에코에너지 허브’의 근간이 되는 핵심 사업으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이 구축되면 이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과 공급, CCS(탄소 포집, 해외저장) 사업 등이 가능해집니다.
Q.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전라남도 여수에 조성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묘도는 LNG 터미널 입지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글로벌 LNG 거래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동북아 중심에 위치하고,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여수국가산단과 인접해 있죠. GS칼텍스, LNG화학, 포스코 등 LNG 수요 기업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산업적 활용도가 높고, 기업들은 *LNG 개질을 통해 수소 산업 클러스터를 확장하는데도 유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양 역시 LNG 터미널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 LNG 거래소와 LNG 개질수소 생산, 해외 청정수소 도입 터미널 등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LNG 개질: 액화천연가스(LNG)에 각종 촉매 반응을 일으켜 수소를 생산하는 것
Q.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이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 구축된다고 하는데,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이 무엇인가요?
A. 기존의 LNG 터미널은 주로 민간 발전사들의 자가 소비용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LNG 수출입 사업자라면 누구나 LNG를 저장하고 반출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이라 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LNG 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의 수입량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는데, 여수 지역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이 구축되면 LNG의 저장, 공급을 넘어 트레이딩까지 가능한 동북아시아 지역 LNG 유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선박을 통해 운송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Q. 사업 추진을 위해 GS에너지와 협업을 하는데요. 협업을 통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요?
A.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주식회사’는 한양 60%, GS에너지 40%의 지분으로 공동출자 해 LNG 탱크 시설 건설과 운영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양사 모두 에너지 분야 시공 및 사업운영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및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정대로 LNG 저장탱크 1, 2호기 본공사가 착공되면 2027년 말부터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GS에너지와의 협약을 통해 LNG 수요처 확보와 탱크 상부시설 구축 등 실질적인 부분에서 많은 시너지효과가 발생하리라 예상됩니다.
Q. LNG 터미널뿐만 아니라 묘도에 ‘에코에너지 허브’를 조성한다고 했는데, 에코에너지 허브는 무엇인가요?
A. ‘에코에너지 허브’란 청정 연료 공급을 목표로 여수시 묘도에 조성되는 한양의 에너지 공급 플랫폼입니다.
- LNG터미널 기반의 천연가스 저장, 반출, 트레이딩부터
- 천연가스를 활용한 개질수소 생산
- 개질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 및 해외 저장
- 또 다른 저탄소 에너지원인 암모니아의 저장·반출
- LNG, 암모니아, 메탄올 등 저탄소 연료의 벙커링
이 모든 게 이뤄지는, 작은 탄소중립 생태계죠. LNG, 암모니아, 메탄올 등의 에너지원은 모두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화석연료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적은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무탄소 에너지원인 수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는 외부에 배출되지 않게 포집, 해외 저장까지 가능한 구조이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에너지 공급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묘도(猫島) 에코 에너지 허브 구축(안)
Q. 한양은 LNG 사업 이외에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도 다수 추진 중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나요?
A. 맞습니다. 한양은 재생에너지 부문에서도 개발·EPC·운영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위), 해창만 수상 태양광 발전소(아래)
대표적으로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말씀드릴 수 있어요.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는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일대에 조성되는 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시티인 ‘솔라시도’에 조성된 98MW규모의 육상 태양광 발전소인데요. 일조량이 우수한 전라남도 서남권에 조성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로서 2019년부터 꾸준히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 공급하며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라남도 고흥군 해창만에 조성된 ‘해창만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있습니다. 역시 98MW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인데요. 해창만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2023년 5월 가동을 시작했으니 2024년 5월이면 가동 1주년을 맞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보성그룹은 재생에너지 전력의 자체적인 생산, 유통이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인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탄소중립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보성그룹의 행보에 구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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