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점심시간, 함께 밥 먹으며 들어보는 보성인들의 진솔한 이야기, ‘문정동 밥터뷰’! 1월, BS블로그에서는 지난 ‘청량리TFT’에 이어 네 번째 시간으로 (주)BS한양의 ‘도시정비사업팀’을 만났습니다. 업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부터 일상 속 모습까지, 수자인의 이름으로 전국에 다양한 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정비사업팀과의 대화를 공개합니다.
밥터뷰에 참여한 ㈜BS한양 도시정비사업팀
그것이 알고 싶다… 도시정비사업팀의 업무는?
Q. 도시정비사업팀의 담당 업무와 일과를 소개해 주세요.
도시정비사업팀 팀장(이하 팀장): 도시정비사업팀은 정비사업을 수주하고 관리하는 팀입니다. 정비사업이라 하면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사업 등이 있죠. 새롭게 진행되는 정비사업을 수주해 신축 아파트가 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하며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돕고 있습니다.
윤정주 선임 매니저(이하 윤정주 선임): 일반적인 건축사업과 가장 큰 차이점은 사업을 시행하는 주체가 ‘조합’이라는 점입니다. 개인 혹은 법인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건물을 짓는 일반적인 사업과 달리 정비사업은 적게는 수백, 많게는 수천 명으로 구성된 ‘조합’이 고객이기 때문에 훨씬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됩니다.
Q. 우리팀 업무만의 특징이나 매력이 있다면?
양연숙 선임 매니저(이하 양연숙 선임): 외근이 많은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전국 각지에 현장이 있다 보니 직접 조합과 대면해야 할 상황이 많거든요. 사무실에만 있다 보면 답답할 수도 있지만, 현장 근무를 통해 이런 느낌을 떨쳐낼 수 있어 좋아요.
윤정주 선임: 도시정비사업팀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지역을 가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일반 업무에서는 대개 한두 가지 직군만 만나게 되는 반면, 정비사업을 하다 보면 수많은 직종을 접할 수 있거든요. 직접 조합의 여러 관계자를 만나 업무를 하게 되면, 평소 제 생활 바운더리에서는 만들기 힘든 다양한 인연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연숙 매니저가 말한 것처럼 여러 지역을 두루 다니며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팀장: 저희처럼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직종은 찾기 힘든 거 같아요. 그래서 낯선 사람을 만나고 관계 맺는 걸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저희 업무에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합마다 상황이 다 다르고 때론 의사결정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럴 때 여러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죠.
Q. 도시정비사업팀에서는 지금까지 여러 사업을 추진, 관리 해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현장이 있을까요?
윤정주 선임: 저는 대구 달서구 송현동에서 올해 입주를 마친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업무를 하면서 조합 측과 법적인 얘기만 주고받게 되면 관계가 딱딱해질 수도 있는데, 대구 현장은 서로 잘 양보하고 긴밀히 소통하면서 성공적으로 준공까지 마쳤거든요.
특히 사업을 완수하기까지 저희가 조합원분들과 10년 가까이 동고동락했다 보니 정말 막역해졌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관계가 좋아진 곳이에요. 서로 존중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했던 현장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지원 선임 매니저(이하 이지원 선임): 저는 21년도에 입주한 <한양수자인 구리역>과 올해 김포에서 분양을 마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가 생각이 나요.
정비사업은 부모님 뻘 어른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연세 많은 분을 주로 상대해야 하는 일이다보니 처음 업무를 시작했을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한양수자인 구리역> 사업을 진행할 때는 조합 관계자 분들이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회사와 조합 중간에서 곤란해질 수도 있을 제 입장을 생각해서 일정 조율을 해주신다거나 이런저런 업무처리를 도와주셨어요. 아무리 사업이라고 해도, 결국 이것도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신뢰를 쌓고 조금씩 배려하는 게 참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죠.
다음으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BS한양이 사업 파트너로 함께하게 된 순간부터 올해 여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하기까지 7년 동안 쭉 지켜봐 온 현장이라 애착이 많이 가는 현장입니다.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돼요.
팀장: 저도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바로 생각이 났어요.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현장인데다이번에 다행스럽게도 분양 성적이 아주 좋았거든요. (웃음) 김포 최대 규모 커뮤니티 공간과 더불어서 여러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인데, 걸포북변역 일대의 새로운 ‘대장아파트’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10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계약 개시 2주 만에 완판이 됐습니다. 분양 완판 후 어떤 기분이셨나요!?
이지원 선임: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제가 입사 후 우리 팀에서 처음으로 수주했던 곳이에요. 수주부터 분양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된 케이스다 보니 마치 함께 성장해왔다는 기분이 들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저희는 팀원 각자가 프로젝트를 개별적으로 진행하는데, 본인이 맡은 사업장이 곧 실적으로 연결되기도 하니까 늘 잘 되길 응원하면서 내 일처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도시정비사업의 트렌드나 분위기가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팀장: 과거에는 조합장들이 대부분 70~80대 정도로 고령층이었다면, 지금은 젊은 조합장들이 많이 등장했어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경우에도 조합장이 50대시니 옛날과 비교하면 훨씬 젊은 분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옛날에는 조합에 젊은 직원이 가면 “너 말고 높은 사람 데리고 와”라는 말도 종종 듣곤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삼십대 젊은 직원들이 가도 내 자식뻘이라면서 편하게 대해주세요. 전반적으로 조합원 연령대가 더 젊어졌고 소통이 잘 된다는 부분에서 트렌드가 좀 바뀌었다고 느낍니다.
이지원 선임: 조합과의 소통과 관련해서는, 요즘은 카페, 블로그뿐만 아니라 오픈카톡을 통한 실시간 정보교류도 활발하고, 호갱노노 등 다양한 어플을 통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조합원들의 민원 또는 요청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규모 현장을 이끌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또 달라진 트렌드라 한다면 새로운 단지를 구상할 때 조경이나 외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어요. 녹지 공간도 많이 확보되길 바라시고요. 기본적으로 4베이 구조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규모가 된다면 메가짐, 영화관, 수영장 등), 최상의 퀄리티를 추구하시는 건 예나 지금이나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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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 밥터뷰] 네 번째로 만나 본 도시정비사업팀은 일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고 무엇보다 사람과의 관계, 소통을 중시하는 팀이었습니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난 추진력과 팀워크로 정비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는 도시정비사업팀를 보면서 진정성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네요. 오늘은 지면 여건상 도시정비사업팀의 밥터뷰 1화를 여기까지만 진행합니다. 이어지는 2화에서는 딱딱한 업무 얘기에서 잠시 벗어나, 도시정비사업팀 멤버들의 일상과 회사생활에 대해 확인할 수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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