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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테리어 #1] 우리 집을 힐링 공간으로! 플랜테리어 꾸미기 초보자도 쉽게! 식물로 집안 분위기 바꾸는 플랜테리어 가이드

2025.05.30

이제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개개인의 취향을 담은 특별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BS블로그의 새 시리즈 ‘요즘 인테리어’에서는 공간을 특별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팁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편에서는 최근 가장 사랑받는 인테리어 트렌드 ‘플랜테리어’를 소개하며,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자연을 집 안에 들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 플랜테리어란


 

‘플랜테리어(Planterior)’란 ‘플랜트(plant, 식물)’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실내 곳곳에 식물이나 화분을 배치해 집 안을 싱그러운 녹색 공간으로 바꾸는 인테리어 방법입니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실내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힐링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이에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 트렌드가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플랜테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점입니다. 보통 식물들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며,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식물이 많을수록 실내 공기를 더욱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식물은 바라보고 있는 행위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선사합니다. 녹색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플랜테리어는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비싼 소품이나 별도의 시공 없이도 집안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으며,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개성 있는 공간 연출! 플랜테리어 꿀팁

1) 거실 - 모두의 공간을 싱그럽게


 높이와 크기가 다른 화분을 배치해 입체감을 살리고, 거실의 가구나 소품 컬러와 화분을 조화롭게 매치하면 공간에 통일감을 줄 수 있습니다.

 

거실은 집 안에서 가장 넓고, 가족뿐 아니라 손님과도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인 만큼, 집 전체 분위기를 대표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인테리어 팁

1. 크기와 높이가 다른 화분을 균형 있게 배치해 입체적인 공간감을 연출해보세요. 예를 들어 키 큰 화분은 소파나 TV장 옆, 작은 화분들은 테이블이나 선반 위에 여러 개 배치하면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2. 소파와 테이블 주변의 동선을 고려해 식물을 배치하면 실용성과 미관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3. 가구의 소재나 컬러와 어울리는 화분을 선택하면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추천 식물: 몬스테라, 아레카야자, 고무나무 등

 

2) 주방 - 요리할 때마다 기분 UP!


 창틀이나 행잉 바스켓을 활용하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각적인 포인트도 줄 수 있습니다.

 

 

주방은 실용성과 위생이 중요한 공간이므로, 식물 배치 시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온도와 습도 변화가 심하고, 조리 중 발생하는 그을음 등으로 인해 생명력이 강한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테리어 팁

1. 주방 선반이나 창틀 등 틈새 공간을 활용해 식물을 배치하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공간이 부족하다면 행잉 바스켓을 이용해 천장에 식물을 매달아보세요. 공간 활용과 포인트 연출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3. 바질이나 민트처럼 허브류는 보기 좋을 뿐 아니라 요리 재료로도 활용 가능해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추천 식물: 보스턴고사리, 스킨답서스, 스파트필름, 바질, 민트 등

 

3) 침실 -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힐링 존


 협탁이나 베란다 등 틈새 공간을 활용하면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플랜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침실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침실 인테리어의 핵심은 무엇보다 핵심은 ‘편안함’과 ‘안정감’입니다. 침실은 대부분 공간이 협소한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많은 식물을 두면 오히려 답답해 보이는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식물과 달리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CAM 식물을 배치하면 수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팁

1. 침실에는 식물이 너무 많으면 번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협탁이나 창가처럼 시선이 머무는 곳에 소형 화분을 두면 아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2. 라벤더 등 향이 나는 식물을 활용하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어두운 밤에도 안전을 위해 침대 주변 식물은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배치에 주의하세요.

 

추천 식물: 산세베리아, 스투키, 라벤더 등

 

처음이라도 괜찮아! 초보 식집사 가이드


 

플랜테리어가 처음이라면 무엇보다 관리가 쉬운 식물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욕심만 앞서서 관리하기 까다로운 식물에 무작정 도전했다간 금방 싫증을 느낄 수 있고, 나중에 처치 곤란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초보자라면 무엇보다 관리하기 쉽고, 생명력이 강한 식물부터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투키,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산세베리아는 대표적인 입문용 식물로, 물 주는 간격이 길고 환경 변화에 비교적 강해 플랜테리어 초보에게 추천됩니다처음에는 부담 없는 식물부터 시작하고, 점차 다양한 종류로 확장해가는 것이 플랜테리어를 오래 즐기는 비결입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집 안 환경을 점검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채광은 충분한지, 통풍은 잘 되는지, 무엇보다 본인이 얼마나 꾸준히 관리할 수 있을지 고려해야 합니다. 식물을 들이기 전에는 해당 식물의 특성(: , 습도, 성장 속도 등)을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플랜테리어는 집에 자연을 들이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번 주말, 작은 화분 하나로 우리 집에 싱그러움과 힐링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 편에서는 더욱 다양한 인테리어 트렌드와 실용적인 팁으로 찾아뵐 테니, 기대해 주세요!

밸런스, 오늘의 집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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